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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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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74

시리즈 55은 이렇다. “어느 분이 내게 질문했다. ”매일 미사에 참석하고 묵주기도를 자주 하고, 헌금도 많이 하는데, 새누리당에 투표하는 사람을 열심한 가톨릭신자로 볼 수 있나요?” 나는 한마디로 이렇게 답했다. “가짜 신자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그 글을 쓴 나를 비난하고 있다.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말로는 예수를 믿고 전한다며 기톨릭신자로 행세했지만 실제로는 악의 세력을 지지해온 그 사람들이 불쾌했나 보다. 로마군대에 빌붙어 이익을 취하던 유다인 배신자들도 그렇게 살았다. 친일파 신자들도 그렇게 살았다.

악의 세력을 지지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성직자들,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신학자들, 뻔뻔한 가짜 신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예수는 갈등 속에 살았다. 그렇지만 사실 예수는 갈등을 먼저 만들었다.

- 김근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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