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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전범국 독일의 참회에 밑거름이 된 백장미들의 죽음

1943년 2월 18일, 뮌헨대학에 ‘백장미’ 유인물이 뿌려졌다.
“폴란드에서 30만명의 유대인이 독일군에 의해 학살당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백장미’들은 뮌헨대 학생들이었다.
한스 숄과 소피 숄 남매와 친구 크리스토프 프롭스트.

나흘 뒤 2월22일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즉시 처형됐다.
재판정에서조차 쫓겨난 부모님과 사형 직전에 면회했다.

소피: 걱정마세요. 다시 이런 일이 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거예요.
부모님: 너희들은 옳은 일을 했다. 나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세 청년은 담배 한 대를 나눠피운 뒤 차례로 단두대로 갔다.

가장 먼저 단두대로 가던 소피가 오빠들을 돌아보며
“태양은 여전히 빛나네요”라며 의연하게 위로했다.
한스는 단두대에서 “자유 만세!(Long live freedom!)"을 외쳤다.

전범국 독일의 참회를 상징하는 빌리브란트 수상의 참회,
백장미 청년들의 살신성인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기억할 일이다.

내가 백장미를 처음 만난 건 대학입학 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읽으면서이다. 20년 뒤 2005년 영화 <Sophie Scholl: The Final Days>로 만났었다.

유튜브에 영화 전편과 하이라이트, 트레일러가 있다. 영어자막이지만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풀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XtC08tWxqA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XM5A4ETW_Io
하이라이트 전편 https://www.youtube.com/watch?v=4zfrrVwpWrY
하이라이트 후편 https://www.youtube.com/watch?v=vUIJo04l89Q

출처 : https://www.facebook.com/egisman/posts/95458487458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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