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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2일 묘지를 다녀온 뒤 이런 글과 사진을 올렸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 55, 56 1996년 묘역 조성 당시 '적군 묘지'로 불리다가 '북괴군-중공군 묘지'를 거쳐 지금은 '북한군, 중국군 묘지'로 불리게 되었다. 이곳 두 묘역에는 전쟁 중 사망한 북한군 352구, 중국군 84구. 436구가 묻혀 있다. 국방부의 한국전쟁 기간 중 전사한 한국군 유해발굴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실탄과 장구류, 그리고 개인소지품을 감식해 시신이 북한군이나 중국군의 것으로 판명되면 제네바 협정 추가 의정서 34조에 따라 이곳으로 옮긴다. 2005년 8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8.15 민족대축전 참가차 서울에 왔다가 국립 현충원을 찾아 분향을 했다. 다시온다면 이제는 이곳을 먼저 찾아 넙죽 엎드려 절을 올려야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리곤, 땅속에서도 북녘을 향해있는 이들이 태어난 땅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고이 모셔가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한참 뒤 중국 신화통신에서 어찌 알고 이런 연락이 왔다. 2011년 9월 23일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화통신의 편집기자 필추란입니다. "북한군/중국군" 이란 글을 봤는데요. 거기 실린 사진을 잘 찍은 것 같아요. 저희는 한반도에서 묻힌 중국군 유해에 관해서 취재자료를 준비하고 있는데 묘지에 관한 사진을 구할 수 없어요. 네이버에서 검색했는데 마침 선생님의 블로그에 실린 사진을 봤어요. 그래서 말인데 선생님의 사진을 우리가 인용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답장을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한정부는 2014년 중국군 유해 437구를 송환한 데 이어, 올해 3월 68구의 중국군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국전쟁 시기 전사한 남한 청년병사 중 시신을 찾지 못한 수가 13만 이다. 북한 지역엔 4만이 묻혀있을거라 추정한다. 미국이 북한지역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중 수습된 남한군 12명의 유골을 보낸 적이 있다. "통일은 대박이다." 이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랑 말고 '남북한 청년병사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만들자. 언제까지 분단체제를 팔아 권력을 유지할 셈인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나가고 통일을 위한 실질적 걸음들을 하나하나 옮겨나가자. 이건 국가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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