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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최순희 - 지리산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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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희 - 지리산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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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vimeo.com/149263243?fbclid=IwAR13CRlKJObdIGCl0XcdzKyJuu-UMgPQB_m3PkrbdTQ4cn6wgSWorSq_iLI

그녀의 소원대로 노고단에 뿌리고
나머진 빗점골에 수목장을 한 다음날 대구의 페친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울동네에 빨치산노래 잘 부르는 할머니가 있는데 한번 만나 볼래요?”

당장 달려갔다. 당시 열두살, 일흔일곱의 할머니였지만 정정했다.
목소리는 나 보다 더 우렁찼다. 그 나이에도 유치원 원장을 하고 있었다.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부용산’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산에 있었는데...뱀사골 어느 동굴이었는데.. 지금은 찾을 수 없지.
한번씩 사람을 보내 날 불렀어. 돈 가져오라고,.집이 부자였거든.
그 사람을 따라 밤길을 몰래 다녔지.”

“그 사람에게 돈을 그냥 주면 되지...왜 그곳까지 따라갔죠?”

“아버지가 내게 마을 상황을 묻거든...아마 그걸 들을려고 그랬던 것 같애.
그리고 갈 때 마다 노래를 배웠어. 여러 명 있었는데..내가 제일 잘한다고 칭찬 들었어.
내가 피아노를 칠 줄 아니까 다른 사람 보다 배우는게 빨랐지.”

“누가 가르쳤죠? 기억 나세요?”

“모르지..누군지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르치는 것 같던데.
아주 미인이었어. 이화여대 나왔다고 하던데...
음악을 제대로 배운 사람 같았어. 포즈도 취해가며 아주 잘 가르쳤어.”

이화여대 출신이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당시 산에서 이대 출신의 노래를 가르칠 만한 사람은 그녀 밖에 없었다.

“혹시 악보를 가지고 다니던 가요?”
“가지고 다녔어. 직접 만들었다고 하던데..”
“이 사진을 한번 보세요.”

늘 가지고 다니던 최순희선생의 20대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맞아...이 사람이야. 정확해. 이 사람이야...”

그렇게 또 우연을 가장한 최순희를 만나게 되었다.
‘진달래산천’이 나올 때 쯤... 더 많은 최순희를 만나게 되기를....

그날, 노고단과 빗점골 항공 촬영 장면을 편집해
그녀의 ’지리산곡’에 붙였다.

2016년 1월 9일 49재를 한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록리 산117 법화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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