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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창규 - 민중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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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던 1996년 11월, 오충일 목사님이
"흥겸이 죽은 다음에 장례식에 모여서 아쉬워 말고,흥겸이가 아직 살아 있을 때 벗들이 함께 모여 미리 장례식을 하자"는 이야기를 하셨다.
며칠 뒤 병원에서 움직이기도 쉽지 않은 흥겸이와 함께그야말로 조촐한 모임이 진행되었다.
“제 장례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2007년 1월 21일, 네가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난 지 열 돌이 되는 날이란다.
그날을 위해 친구들이 몇 번을 만나 너의 책을 다시 내기로 했어.
우리 스스로와 후배들에게 네 삶을 꾸밈없이 남기고 싶어서...
물질만능주의에 치닫고 있는 교회에 네 삶을 보여주고 싶어서...
 
김 흥 겸...
빈민운동가...
서른여섯의 생애...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혀 짤린 하나님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 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 당한 하나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죽어버렸나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계실까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렸나
가엾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 당한 하나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
 
이 노래의 가사가 된 시를 만들고 노래를 만든 이는 김흥겸님이고
지금 이 노래를 부른 이는... 민중가요의 산 증인... 광주 MBC PD이셨던 오창규님이십니다.
아주 오래된... 잊고 살고 있는... 불과 10~20여년전의 우리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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